2008년 11월 4일 화요일

눈코뜰새 없이 바쁨.

지난 한주. 그리고 이번 주.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다.

탈퇴신청서는 전월대비 200%, 대출신청서는 250%가 증가했다.

하지만 업무인원은 그대로다.

증가한 그만큼 업무시간도 더 증가하고 스트레스도 더 증가한다.


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SIS

SIS(Specialist for Information Security)

KIS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전문가자격이다.

오늘부터 이거 공부하기로 했다.

국내자격이라 좀 허접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이것부터 시작해 볼 생각이다.

화이팅.


2008년 10월 1일 수요일

펌글

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인데요.
저는 한 3년전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와이프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

순식간에 각방쓰고 말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
저도 마찬가지 였구요..
계속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것이 우리 부부때문에 그런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요..
가끔 외박도 했네요..
그런데 바가지 긁을 때가 좋은 거라고 저에 대해 정내미가 떨어졌는지
외박하고 들어가도 신경도 안쓰더군요..
아무튼 아시겠지만 뱀이 자기꼬리를 먹어 들어가듯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러기를 몇달..하루는 늦은 퇴근길에..
어떤 과일아주머니가 떨이라고 하면서 귤을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에
남은 귤을 다 사서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주방탁자에 올려놓고 욕실로 바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내가 사온 귤을 까먹고 있더군요..
몇개를 까먹더니 하는 말이
"귤이 참 맛있네"
하며 방으로 쓱 들어가더군요.
순간 제 머리를 쾅 치듯이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아내는 결혼전부터 귤을 무척 좋아했다는 것하고,
결혼후 8년동안 내 손으로 귤을 한번도 사들고 들어간 적이 없었던 거죠..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생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순간 먼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예전 연애할 때에 길가다가 아내는 귤좌판상이 보이면
꼭 1000원어치 사서 핸드백에 넣고
하나씩 사이좋게 까먹던 기억이 나더군요..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져서 내 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울었답니다.
시골집에 어쩌다 갈때는 귤을 박스채로 사들고 가는 내가 아내에게는 8년간이나
몇백원도 안하는 귤한개를 사주지 못 했다니 맘이 그렇게 아플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후에 어느덧 나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게되었다는걸 알게 됐죠..
아이문제와 내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죠..
반면 아내는 나를 위해 철마다 보약에 반찬 한 가지를 만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신경 많이 써 줬는데 말이죠..

그 며칠 후에도, 늦은 퇴근길에 보니 그 과일좌판상 아주머니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또 샀어요.. 그리고 저도 오다가 하나 까먹어 보았구요..
그런데 며칠전 아내 말대로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들어와서 살짝 주방탁자에 올려놓았구요..
마찬가지로 씻고 나오는데 아내는 이미 몇 개 까먹었나 봅니다.

내가 묻지 않으면 말도 꺼내지 않던 아내가
" 이 귤 어디서 샀어요? "
" 응 전철입구 근처 좌판에서 "
" 귤이 참 맛있네 "
몇 달만에 아내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잠들지 않은 아이도 몇알 입에 넣어주구요...
그리고 직접 까서 아이 시켜서 저한테도 건네주는 아내를 보면서
식탁위에 무심히 귤을 던져놓은 내 모습과 또 한번 비교하게 되었고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걸 찾은 듯 집안에 온기가 생겨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아내가 주방에 나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보통 제가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사이가 안 좋아진 이후로는 아침을 해 준 적이 없었는데..
그리고 그냥 갈려고 하는데, 아내가 날 잡더군요..
한 술만 뜨고 가라구요..

마지못해 첫술을 뜨는데, 목이 메여 밥이 도저히 안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도 같이 울구요..
그리고 그동안 미안했다는 한 마디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부끄러웠다고 할까요...

아내는 그렇게 작은 한 가지의 일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작은일에도 감동받아 내게로 기대올수 있다는걸 몰랐던 나는
정말 바보 중에도 상바보가 아니었나 싶은 게 그간 아내에게 냉정하게 굴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러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후, 우리부부의 위기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가끔은 싸우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귤이던 무엇이든 우리사이에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결혼

나는 어떤 마음의 자세로 결혼이란 선택을 하였는가?

구경꾼이나  관전평을 하는 위치가 아닌 선수로서 상대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각오하고 한 선택이었는가?

좋아하는 팀을 선택해, 구경 또는 투기하는 마음이었나 아니면 뛸만한 팀에 들어가 센터포드 역할을 하기 위해 내 실력에 맞는 팀을 선택한 것이었던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구경꾼, 관찰자, 관객으로의 참여인지, 선수, 참여자, 배우로서의 참여인지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결혼에 있어서의 선택은

어느 일방이 상대를
"얼마나 잘하나 보자!"하고 구경하고, 평가하는 선택이어선 안되고,  

내가 실력을 발휘하여 상대가 감격하고 보람과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날 선택한 것이 그의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게끔 하고야 말리라"

 

하는 각오로 하는 선택이어야 할 것이다.

2008년 8월 28일 목요일

김반장

EBS 다큐人 에 그룹 윈디시티의 김반장 얘기가 나왔었다.

 

정규시간에 제대로 보질 못했었던지라 메가TV로 찾아서 봤다.

 

자유분방하고 열린 그의 마음과 순진무구한 그 눈빛에 다시금 매료당한다.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닌 남자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목소리만 매력적인 게 아니다.

 

그의 말대로 농약 한 번 치지 않은 순수 무기농 소울을 즐겨보자.

 

김반장. 윈디시티. 화이팅.

2008년 8월 20일 수요일

목숨을 걸지만...

소방관 얘기다.


오늘도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 중 매몰. 3명이 순직했다.


올 들어 현장순직이 5명째다.


목숨을 걸고 봉사하지만...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안타까울 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2008년 8월 13일 수요일

칼로 물베기???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했던가...



아니다.




덕의 기술

벤자민 프랭크린의 성공을 위한 12가지 생활습관


절제 폭음, 폭식을 하지 않는다.


침묵 다른 사람이나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하지 않는다.
       시시한 대화는 피한다.


질서 물건은 제자리에 놓는다. 일은 제각기 알맞은 시간에 한다.


결단 해야 하는 일은 결단코 완수한다. 결심한 일은 실수 없이 완수한다.


절약 비싼 것은 사지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이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면 산다.
       낭비하지 않는다.


근면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다. 언제나 쓸모 있는 일에 시간을 보낸다.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성실 남을 해치는 책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편견을 버리고 공정하게 생각한다.
       말을 해야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의 남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당연히 해야 할 바를 하지 않아 남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


중용 극단은 피한다. 상대가 부당하다고 해서 굳이 그만큼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


청결 몸, 옷, 집이 불결한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평정 사소한 일, 우연이나 불가피한 일에 화를 내지 않는다.


순결 성을 남용하지 않고 건강과 생산을 위해서 사용한다.
       몸이 약해질 정도로 탐닉하거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평화나 평판에 해가 되도록 빠지지 않는다.


겸손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



<덕의 기술> - 벤자민 프랭클린

2008년 8월 12일 화요일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10가지 비결

1.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립심을 가져라.
2. 심적인 의존심도 버려라.
3. 상호보수이론을 응용, 주고받는 것에 균형을 맞춰라.
4.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마음의 거리를 둬라. 그것이 존중이다.
5. 가족끼리도 말과 행동에 매너를 지켜라.
6. 추궁하거나 비난하지 말라. 그럴 사정이 있었겠거니 상대를 이해하라.
7. 말투보다 내용에 집중하고, 성격이 아닌 관계를 중시하라.
8. 사소한 일에 개의치 마라.
9. 냉철하게 자신을 주시하라.
10.타협은 관용과 존중의 도구이다.


10가지의 비결 모두가 의미깊은 말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말투보다 내용에 집중하라는 일곱번째 비결은 정말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어려운 만큼 스스로에게 적용시킨다면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내용보다는 말투를 먼저 접수한다. 그냥 평범한 내용의 말을 기분나쁜 말투로 듣게되면 내용보다는 말투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하지만 내용에 집중하고 관계를 중시한다면 그 말투는 2차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업무차 전화를 받았는데 수화기 건너편의 목소리가 그다지 썩 좋지 않다 하더라도 그 말투는 신경쓰지 않고 내용에만 집중한다면 관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고, 지인의 말투가 정겹지 않다 할지라도 그 관계를 생각한다면 상황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쉽지는 않겠지... ^^



<소통의 기술> - 하지현

다크 나이트

8월이 지나기 전에 봐야해.

공짜니까...


암튼...

조커역의 故 히스 레저의 연기가 명품이라는데...


봐야지...


2008년 8월 8일 금요일

아이디어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친구들, 가족, 직장 동료들, 그리고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알아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a) 당신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b) 당신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들지 않기 때문이다.

 (c) 당신이 아이디어를 팔지 못해 그들이 그 아이디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d) 당신의 아이디어를 '아주 위협적인 도전'이라고 여겨 아예 이해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e) 그들이 당신의 월등한 지성과 뛰어난 외모를 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답 : 전부 답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아이디어는 여러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어떤 아이디어 준비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하나!둘!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Shake That Brain> - Joel Saltzman


나의 창조지수 테스트

머리만 우수하다고 창조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생활 전체에서 창조성이 살아나야 한다. 당신이 지금 창조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지, 당신의 생활이 얼마나 창조적인지를 에디슨의 생활방식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창조습관지수'는 에디슨의 생활 방식과 당신의 생활방식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체크목록이다. 다음 열두 개의 창조습관 지수항목에 '예', '아니오'로 답을 해보자. 8개 이상 예가 나온다면 당신도 비교적 창조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나는 하루에 2시간 이상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 나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학습)한다.

 - 나는 하루에 7시간 이하로 잔다.

 - 나는 항상 메모한다.

 - 나는 수시로 새로운 생각이 솟아난다.

 - 나는 책을 일주일에 1권 이상 읽는다.

 - 내가 낸 아이디어가 자주 성공한다.

 - 나는 술, 담배를 절제한다.

 - 나는 발상전환을 위해 가끔 여행이나 여유시간을 갖는다.

 - 좋은 생각이 나면 바로 실행한다.

 - 나는 작은 실패에 낙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 나는 젊은 전문가들과 잘 어울린다.


<창조 리더쉽 2.0> - 김영한 저

미래인재의 6가지 조건

다가오는 미래는 좀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지금 시작되고 있는 거대한 변화의 모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1. 기능만으로는 안 된다 -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2.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3. 집중만으로는 안 된다 -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4.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 공감이 필요하다.


5.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 놀이도 필요하다.


6.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 의미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 - 다니엘 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