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전산밥을 먹기 시작한게 SI쪽이었다.
전공도 아닌데다 수리나 논리부분은 완전 쥐약이라 시쳇말로 맨땅에 헤딩...ㅡㅡ+
수습딱지도 못 땐채로 투입되었던 삼성SDI.
4개월여를 고생하고 -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뭔가를 하긴 했다는것만...
그렇게 4년여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매번의 프로젝트에 내 몸과 온 정신을 쏟아 붓고 나니...
참... 지친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들더군...
솔직히 힘든건 사실이었기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좀 편한 곳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이쪽으로 옮기게 된 거였고 페이도 이전보다 많았고... 좋다. 여유도 많다. 나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다. 여유마다 운동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런데...
이쪽으로 옮기기 전부터 스스로에게 다짐한게 한 가지.
절대 흐트러지지 말자. 게을러 지지 말자. 부지런하자.
왜 그런고 하니.
SI바닥에 있을 때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갈고 닦지 않으면 도태 되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그 점을 염두에 둔 채 일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주위의 압박이 전무하다.
알아서 해야한다.
염두에 두자.
스스로 공부하자.
MCP, MCSE, Network, SQL ... 영어공부도...
공부하자.
할게 너무 많다.
즐겁게 생각해야 한다.
즐겁게 공부해야 한다.
누리자. 현재의 이 여유를.
단. 다짐한건 잊지 말자.
아자!!! 아자!!! 화이팅! 콩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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