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섹터는 하드디스크에 물리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디스크 체크(chkdsk) 프로그램에 '배드 섹터' 라는 표시가 만들어짐으로써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드 섹터는 하드 디스크의 상태에 따라 적게는 한 개에서 많으면 수십 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이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드 디스크 내부에는 금속성 디스크가 아주 빠른 속도로 회전(5400~7200 rpm)하고 있으며 금속표면에는 산화철이라는 코팅막이 있고 그곳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그 위를 헤드가 이동하면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입니다. 또한 헤드와 디스크의 간격은 머리카락 굵기와 비교될 정도로 미세합니다. 또한 하드디스크는 충격에 약해 헤드와 디스크가 충돌하면 그 부분의 코팅막이 긁히면서 데이터가 손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배드 섹터가 생깁니다. 이렇게 발생되는 배드섹터는 물리적인 배드로써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배드 섹터 중에는 손상된 부분의 상태에 따라 깨끗하게 복구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논리적인 배드섹터죠.
이제부터 노턴 유틸리티의 DT(DISKTOOL)와 NDD(노턴 디스크 닥터)를 이용해 상태가 좋은 배드 섹터를 복구해 봅시다. 우선 노턴의 디스크툴(DISKTOOL or DT)을 이용하여 배드 섹터의 리스트를 파일로 만들어야 합니다.
노턴 디스크툴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C:\NOTON>DT>C:\TEMP\BAD.TXT ☜ DT 와 C:\TEMP.... 사이에 리디렉션('>') 기호 사용
노턴 디스크툴이 실행되면 하드 디스크의 TEMP 폴더에 BAD.TXT 라는 파일이 만들어지는데, 이 파일은 배드 섹터의 리스트를 담고 있습니다. BAD.TXT를 일반 에디터나 워드 프로세서에서 불러들여 다음과 같이 4자리 숫자로 된 행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지웁니다.
예) 1762
1763
1764
이런 형태의 파일에 다음과 같이 DT 명령을 추가하고 확장자를 BAT 로 주어 아스키(TXT)형태로 저장합니다.
예) DT C:\C1762-
DT C:\C1763-
DT C:\C1764-
예를 들어 GOOD.BAT 와 같은 이름으로 저장한 후 도스에서 이 배치 파일을 실행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해당 디스크 내의 배드 섹터 표시를 지워줍니다.(그러나 이 과정은 논리적인 오류로 인한 배드 섹터만을지워줄 뿐이지 물리적으로 긁힌 곳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긁혀 버린 하드디스크는 복구되지 않습니다.)
이제 NDD를 실행시킵니다. NDD 중 하드디스크 상태를 검사하는 화면을 불러내면 다시 검색해 상태가 좋지 않은 배드 섹터에만 다시 표시합니다. 안전을 위해 두세 번 정도 검사해 보도록 합니다. 그 이후 잡히는 배드 섹터는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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